-자조모임 (맛있는 인생 레시피, 함께 배워요)

-대상자: 남자 어르신 5명 
-사회복지사:  2명

-장소: 한과방 떡. 요리학원

-내용: 남성 어르신들을 위한 자조모임 프로그램 *‘맛있는 인생 레시피, 함께 배워요’*가 진행되었다. 이번 모임은 독거 및 고령의 남성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집밥 요리’를 직접 배우고 실습해보는 시간을 통해, 자립적인 식생활 능력을 키우고 삶의 활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되었다.

활동은 요리 전문강사의 간단한 시연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채소를 손질하고 썰며 요리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함께 만들어본 요리는 깻잎무침, 오이소박이, 그리고 명란국 세 가지였다.

요리 실습은 단순한 조리를 넘어, 어르신들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웃음이 오가는 따뜻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한 어르신은 능숙한 칼질 솜씨를 보여주며, “나는 내가 직접 집밥을 해서 먹으니깐 잘하지.”라며 자부심을 드러냈고, 다른 어르신들도 이에 공감하며 예전의 요리 경험과 살림 이야기를 나누었다. 손놀림이 익숙하지 않던 어르신들도 서로 도와가며 점차 자신감을 보였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음식을 완성해갔다.

완성된 음식은 개별 용기에 담아 각자 가정으로 가져갔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일상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이렇게 정성 들여 반찬을 만들어보니 기분이 좋다.”, “집에 가서 밥 지어 같이 먹으면 딱이겠네.”라며 만족감을 표현하였다.